“중꺾마”는 최근에 유행하는 한국어 신조어입니다. 중꺾마 유래 뜻 등을 알아봅시다.
이 용어의 유래는 지난해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 참여했던 데프트 선수의 인터뷰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는 “저희끼리만 안 무너지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주제로 게재된 이후, 이 용어가 유래되었습니다. 이후 “중꺾마”는 상황이나 계획이 예상치 못하게 변경되거나 중단되는 것을 가리키는 구어 표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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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꺾마 뜻
“중요한 건 꺽이지 않는 마음입니다.” 이 문장을 줄여서 ‘중꺽마’로 불린다.
중꺾마 유래
2022년 월드 챔피언십의 그룹 스테이지 1라운드에서 패배한 후, 데프트는 쿠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지긴 했지만… 저희끼리만 안 무너지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나 이 인터뷰를 진행한 쿠키뉴스의 문대찬 기자는 인터뷰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할 때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문구를 사용했습니다.
이는 데프트가 본인의 발언으로는 사용하지 않았던 표현이었습니다. 그러나 이후에는 DRX가 ‘꺾이지 않는 마음’에 걸맞은 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최종적으로 우승을 차지하게 되면서, 이 문구가 리그 오브 레전드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었고, 롤을 넘어서 다른 분야로까지 급속도로 퍼지게 되었습니다.
가장 밑바닥에서부터 올라왔으며, 아무도 이기리라 예상치 못한 팀들을 차근차근 잡아내며 롤드컵 우승까지 하는 기적의 행보를 DRX가 보여준 것이다. 이 기적의 행보가 팬들의 가슴을 울리며 해당 대사도 같이 스포츠계 언더독 신화를 상징하는 낭만적인 대사로 자리 잡게 되었다
중꺾마 유행 의미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손흥민 “선수들에게 큰 영향”
결과보다는 과정 중시하는 문화 반영한 현상
줄임말의 의미를 알지 못할 경우 황당함이 더해질 수 있지만, ‘중꺾마’는 포기하지 않는 강한 의지를 상징하는 말로서, 실패를 겪은 사람들에게 주는 격려의 메시지로 자리잡았습니다.
만일 중꺾마가 리그 오브 레전드 자체와 깊게 연관되어 있는 단어라면 아무리 DRX와 데프트의 서사가 대단했다고 하더라도 롤 판 안에서만 맴도는 유행어가 되었겠지만, 중꺾마의 경우 단어만 듣고도 의미를 바로 파악할 수 있어 밈의 유래나 의미를 설명하지 않아도 모두가 알아들을 수 있다는 점이 해당 밈을 롤판 바깥으로 뻗어나가는데에 큰 기여를 한 것이다.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위기를 딛고 역전’하는 상황은 남녀노소를 거리지 않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열광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밈의 유래조차 인게임적 요소가 적어 롤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쉽게 설명이 가능했던 것도 크다.
실패하더라도, 지더라도 꺾이지 않는 마음이 중요하다.